2025/04 5

오레오의 집착

5일을 비우고 오레오를 보러 왔고 오가는 장거리가 부담스러워 한주 쉬고 그다음 주말에 와서 지금껏 있다.다시 가게 될수도 있지만 이번주는 오레오와 함께다. 군에 간 아들이 오레오를 보고 싶어 휴가를 오매불망 기다리다 왔다.오늘 저녁엔 서울에 취직된 딸도 오후반가와 연차를 쓰고 동생 휴가에 맞춰 내려온다.우린 레오의 반응이 궁금했다.내가 2주만에 왔을땐 소파에 누워있다가 뭔일이냐~~야옹야옹 눈휘둥그레 정도였다.아들은 군복을 입고 양팔을 움직이다보니 위압감이 들었는지 경계모드에 숨기 바쁘다.딸방 침대 밑에가서 20분이상 있다가 잠잠해 지니 나왔다.추르나 사료로 유혹해도 두려움을 이길 순 없었다. 내가 없는 동안 남편이 오레오의 밥과 길냥이들의 밥을 구삐캣맘과 나눠서 줘야했다.점심을 집에 와서 먹는 남편의..

수다의 아이 - 우주 입양 소식

수다의 아이들은 넷이다.북두, 칠성, 우주,콩이다. 엄마 수다는 군부대 사무실 냥이로 지내다 산책냥이로 적응기로에서 지금은 생사가 묘연한 상태다.사무실의 사료가 줄고 있긴하다는데 왔다갔다 먹고 보호자에겐 눈에 띄지않은지 몇달 되어서 걱정이다. 북두와 칠성이, 우주는 구삐캣맘이 후원하고 거제쉼터에서 받아주셔서 생활하다가 칠성이가 갑자기 별이 되었고 북두와 우주는 범백이 걸려 애를 태웠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범백도 이긴 천하무적 북두와 우주는 동반입양 소식을 알려왔다.하지만 북두가 입양당일 나오질 않고 숨어서 우주 먼저 가서 적응하고 한달뒤에 북두가 간다고 한다. 우주의 적응한 모습을 퍼왔다.천하무적 우주가 잘 적응해서 북두를 두팔 벌려 환영해 주길 바란다.우주, 북두 화이팅!!

입양 간 콩이소식

아픈 콩이가 입양을 갔다.20살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는 맘씨 좋은 아가씨의 외동묘로 갔다고 한다. 구삐캣맘의 지인의 따님이시란다.백혈병으로 아프고 해서 외동묘로 키워줬음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무조건 오케이란다.다행이고 인연은 따로 있나 싶다.사실 콩이가 이쁘고 사랑스럽긴 하다. 백혈병만 아니면 내가 거둬야하나 고민했었다.구삐캣맘도 우유라고 유별난 말티즈 댕댕이만 아니어도 품었을거다.혹이 하나씩 이미 있는 우린 아픈 아이가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혹시 파양하고 싶다면 연락달라고 했단다.그땐 구삐캣맘이 키운다고 한다.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고 콩이야 잘 살아.예쁜 엄마 밑에서 개냥이인 특기 발휘해서 넌 잘 살꺼야.얼마나 개냥이짓을 하는지 구삐캣맘이 배신감이 들 정도였다니 콩이는 잘 살꺼라 믿는다...

묘연한 수다의 행적

수다는 공군부대에서 살고 있을까?사무실냥이로 살다 산책냥이로 가끔씩 내보내 줬더니 군부대 냥이들과도 한바탕하고 오고 백혈병 걸린 자식 콩이와 생이별해서 스트레스 풀라고 산책을 보낸게 화근이었을까?어느날부터 보이지 않는단다......사료는 줄고 있고 병사들은 수다를 보았다고 하는데 정작 보호자들에겐 감감 무소식이란다.이런 변고가......당황스럽고 괴기스럽기까지 하다.수다야~~ 살아있음 얼굴 좀 보여다오.

대장냥이의 당혹스런 경험

개인적인 일로 삼주가량 타지역을 오가야했다.그래서 마지막날까지 포획틀을 설치해 갈색이 수컷 대장냥이나 탄이 암컷 냥이를 중성화시켜주려 했지만 잡지 못했고 한달이 흘렀다. 우리동네 대장냥이는 갈색이다.녀석의 횡포는 날이 가도 줄어들지 않았다.언젠가 중성화로 손을 봐주려고 설치했지만 녀석은 번번히 피해나갔다.마치 저런거 경험해 봤다는 식으로 들어가주질 않아 애를 먹었다.애들을 겁주고 밥을 못먹게 하고 내쫒고 스프레이로 영역표시를 하는건 예사였다.그러던중 구삐캣맘이 요즘 탄이도 안보이고 중성화 해준 수컷 투톤이와 새끼를 배서 오늘내일 하는 삼색이 외엔 기존아이들이 안보인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와중 갈색이가 어제 잡혔으니 경사였다.녀석의 하루는 어땠을까?오늘 아침은 병원에서 사료와 캔을 준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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