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는 폐자재더미에 새끼를 낳은 1살전후 냥이다.
수다의 아이들은 4명의 아그들을 낳았는데 북두,칠성, 우주, 콩이다.
군부대에서 구삐캣맘의 보호아래 빈사무실에서 잘 있다가 입양소식이 없어 거제쉼터에서 받아주셨다.
멀리 거제도까지 간 냥이는 북두, 칠성, 우주다.
엄마를 닮은 고등어냥이인 콩이는 현재 엄마인 수다와 사무실냥이로 지내고 있다.
엄마는 중성화를 해서 오로지 콩이만 보면 된다.
콩이는 암컷으로 내년 시중성화혜택을 보고자 한다.
북두와 칠성과 우주는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듯 했다.
손을 타는 사진과 예방접종도 받았다.
머리에 까만머리가 있는 애가 북두이고 검은점이 많은 아이가 칠성이고 양갈래 머리가 우주다.
북두와 칠성이가 부끄럼이 많고 우주가 활발하다.
예방접종때 범백이 음성이였는데 칠성이가 안좋아지더니 별이 되었다.
전날까지도 활발하게 놀았는데 아침에 보니 죽어있었다고 한다.
남은 새끼들도 범백양성이 떳다.
칠성이의 사인은 범백으로 추정된다.
남은 아이들의 쾌유를 바라며 입원중인데 2-3일이 고비란다.
천정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눈물이 흘렀다.
구조때 보고는 나는 사실 보지 못했다.
거제도에 갈때도 후원만으로 때우고 지켜봤다.
이렇게 황망하게 갈줄이야...새끼냥이의 목숨은 바람앞의 촛불같다.
남은 우주와 북두가 무사하길 간절히 바래본다.
칠성이의 장례까지 치뤄주신 쉼터소장님이하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구삐캣맘은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나보다.
마음이 아프다.
생명에 관여하는 것은 아픔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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