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와 놀아주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리집 레오는 사냥놀이를 좋아한다.
낚시대를 인터넷으로 여러가지가 있는 세트로 구매했는데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아 사냥놀이를 좋아하지 않는줄 알았다.
구내염인 냥이들에겐 사냥놀이는 그림의 떡이기도 했다.
그러다 구내염이 점점 좋아지자 동네 펫삽에서 물고기 낚시대를 사왔다.
반응이 달라졌다.
전 낚시대에도 물고기가 달렸는데 반응이 없었는데 이 낚시대에는 격하게 반응했다.
깃털도 달렸었는데 놀다보니 떼어져서 버렸다.
그 뒤에 화려한 잠자리 낚시대도 사왔더니 좋아했다.
그런데 철사가 얇았던 잠자리낚시대는 지금은 휘청휘청해서 말을 안듣자 흥미가 떨어진듯했다.
여전히 반응하는 것은 물고기 낚시대다.
그러나 처음 인터넷으로 구매한 깃털낚시대는 별반응이 없다.
인간인 나는 왜 그런지 알 수가 없고 오레오의 취향인것으로 추즉하고 있다.
소파에서 벽쪽으로 규칙적으로 타원을 돌리면 패턴을 읽고 기다렸다가 덥친다.
소파등쪽으로 껑충뛰어 사냥감을 잡는 것을 볼때면 나도 신이 나서 한동안 열심이다.
요즘엔 카펫속에 숨기는 것도 무척 좋아한다.
그러다 더 이상 뛰지 않고 누워서 하거나 배사장 포즈를 취하면 그만두라는 신호다.
6키로인 오레오의 뱃살과 뒤뚱뒤뚱 뛸때면 사냥놀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제한급식도 하고 있다.
레오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우리와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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