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고양이 에피소드)

미묘냥이 구삐 곁에 있다가 거세당한 까돌이

오레오냥냥 2024. 11. 3. 18:22

내가 본 고양이 중에 이쁘다고 생각됐던 첫번째 냥이 구삐!

구삐 캣맘도 구삐녀석때문에 캣맘의 길로 들어섰다 들었다.

그런 구삐녀석 곁에는 젖소와 까만고양이가 자주 보였다.

수컷들일 수 도 있어서 신경이 쓰였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구삐캣맘은 구삐가 임신할까봐 신경이 쓰인다며 어느날 까돌이를 잡아 사비로 티앤알을 시켰다.

난 그런가 보다 했다.

구삐를 아끼는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암컷비용은 30만원이 넘기에 부담스러운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까만 냥이라 해서 까돌이라 부르지만 딱 봐도 녀석은 순하고 어린티가 났다.

이쁜  애랑 친하면 여파가 있다.

영문도 모르고 중요한 걸 잃었으니 말이다.

티앤알을 하면 살이찌기 쉽고 수컷 같은 경우는 영역에서 밀리기 쉽다고 한다.

다행히 까돌이는 한동안 데였는지 안보여 구삐캣맘을 죄책감에 시달리게 했지만 또 나타나 주었다.

그리고 볼때마다 살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젖소(투톤이)는 올해 4월경에 시청중성화신청으로 포획한  첫 수혜자이다.

나이가 있어서 걸리지 않길 바랬는데 잘 이겨냈다.

구내염과 발쪽에 상처가 있었는데 중성화한 후 항생제 때문인지 오히려 눈도 좋아지고 건강해져서 조금의 죄책감이 홀가분해지기도 했다.

고양이 중성화에 대해 하나님을 믿는 나는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것 아닌가도 생각했다.

그러나 고양이 같은 경우  발정기만 되면 생각보다 괴로와 하고 6-7동안 길게 가며  암컷의 경우 사람처럼 폐경이 없기에 죽을때 까지 발정기가 없어지지 않고 새끼를 낳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을 검색하고 나니 적극시켜 암컷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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