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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과의 만남 part 1

2024.1.1.~1.12까지 기록아파트 길냥이에게 밥을 주다가 산책길 반경에 있는 마을 대나무집 주변에 손을 타고 불쌍한 길냥이 두마리가 있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호기심에 가서 본 것이 인연이 되었다 .턱시도와 치즈고양이였다.아파트에서 급식소를 봄부터 시작해 사료를 주고 있지만 손을 타지 않은 길냥이들과 접촉하기는 쉽지 않았다.랜선 고양이 시청에서 고양이 카페로 발전해 냥이들을 만져 보았고 고양이들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넓혀가던 터였다. 우리 아파트 고양이들과는 달리 윗동네 산책로 주변 대나무집 옆에 사는 두 냥이들은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먹이를 얻는 듯 했다.한겨울 12월 말에 이들을 처음 만났고 불쌍하기는 이루 말할 수 없고 자기를 만지게 하므로 먹이를 바라는 냥이들에게 난 헌신적으로 먹을 것들을 갖다..

구내염완치! 줄기세포 4차후 두달반만에 약을 끊다

줄기세포를 시작한것은 6월 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유튜브에서 효과를 봐서 약을 끊었다는 영상하나만을 가슴에 품고 서울로 갔다.증상이 심해 일주일에 한번씩 맞았다. 다른 고양이들이 2주나 한달에 한번씩 맞는 일정이란다. 일주일마다 서울을 오갔고 2차 맞고 밥을 잘 먹어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약을 먹이지 않자 증상이 심해져 애을 먹었다.의사는 스테로이드제를 끊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어서 병행해서 먹되 최대한 안먹는 기간을 늘리라고 했다.그렇게 해서 약을 2일에 한 번 , 3일에 한번, 4일에 한번 늘려갔다.4일이 넘어가서 6일까지도 간적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안좋아지고 무기력해졌다.잠을 하루 왼종일 잤다. 그래서 4일에 한번씩은 먹였다. 서울병원서 받아온 약이 떨어지자 우리지역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을 ..

약을 먹일때 추르가 안통할때 방법

​추르에 알약을 잘 먹어서 약 먹이기가 그동안은 수월했다.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추르를 팍팍 먹지않고 핥아 먹어 캡슐약이 녹아 터지기 일쑤였다.그러다 결국엔 추르로는 약을 먹이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고민고민하다 담요를 둘러 꼼짝 못하게 하고 먹였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루시드 동물병원(오레오 줄기세포 시술한 병원)에도 문의 했지만 필건을 이용하라는 답변이였다.불행히 필건은 익숙치 않아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였다. 담요로 휘감아 꼼짝못하게 하고 입안에 먹이는 방법을 쓰고 있다.처음에 이 방법을 쓰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레오와 나도 스트레스가 있었고 내가 팔만 들어도 긴장해서도망가는 정도가 되었다...딸과 협업해 큰 담요로 휘감아 꼼짝못하게 하고 고개도 움지이지 못하게 잡은다음 입안에 넣고 코를2-3..

고양이 구내염이란 질병이란?

# 전발치 # 줄기세포 치료 받음​불쌍한 길고양이들의 삶에서 가장 불행한 병은 무엇일까?눈이 멀어 안보이는 것일까?먹지못해 서서히 굶어죽는 병일까 ? 어느 것이 더 최악의 병일까를 가끔 생각해 볼 때가 있다.나의 고양이 오레오가 앓는 병은 구내염이다.허피스란 감기 바이러스가 유력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원인은 다양해서 알 수가 없단다.오레오도 1년여 동안 방치해 병이 깊어진듯 하다.불과 2-3년 전에는 멀쩡해보였다는 얘기도 들었다.집고양이에서 어떤 사연으로 마당냥이로 전락해 스트레스가 많았을 듯 하고 제대로 된 보살핌 없이 극강의 배고픔과 추위를 견뎌야하는 환경으로 바뀌었고 적응해야 했으리라.다행히 산책로에 있는 집 덕분에 동냥해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고 그래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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